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가 우여곡절 끝에 공식 출범했다.

13일 국민의힘은 정진석 비대위를 통해 자중지란 상황에서 벗어나 집권여당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그러나 정진석 비대위를 겨냥한 이준석 전 대표의 가처분 신청 등이 정리되지 않아 암초는 여전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6명의 지명직 비대위원을 발표한 데 이어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비대위원 선임안을 의결했다. 지명직 비대위원 6명에는 원내·원외 3명씩 포함됐고, 여성 2명, 청년 1명이 기용됐다.

현역 의원은 김상훈·정점식·전주혜 의원이다. 원외 인사는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종혁 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등 6명이 비대위원으로 각각 선임됐다.

정진석 비대위는 14일 국립서울현충원 참배에 이어 첫 회의를 열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한편 법원은 국민의힘의 심문기일 변경 신청을 받아들이고, 14일로 예정됐던 정 위원장 직무정지 등에 대한 가처분 사건 심문은 28일로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