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국민의힘 여론조사 1위로 떠오르고 있다.

당권 주자들의 공식 출마선언이 이어지는 가운데 입장표명을 유보하고 있는 나 부위원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경쟁력을 과시하는 상황이다.

나 부위원장의 결심에 따라 전대 구도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나 부위원장을 두고 다양한 해석도 쏟아진다.

일각에서는 주요 후보와의 연대설이 흘러나오는 한편, 나 부위원장이 선거준비에 돌입했다는 관측이다.

2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최근 진행된 당권주자 대상 여론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은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글로벌리서치가 지난 26~27일 실시한 국민의힘 대표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 부위원장은 20.6%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지난 27~29일까지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나 부위원장은 30.8%로 1위를 차지했다. 안철수 의원은 20.3%를 얻어 2위를, 김기현 의원이 15.2%로 3위를 차지했다.

넥스트리서치가 지난달 30~31일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24.9%가 나 부위원장을 선호했고, 그 뒤를 안 의원, 김 의원 순으로 조사됐다. 

나 부위원장이 당원 100%로 치러지는 전대를 앞두고 당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연이어 1위를 차지하면서 나 부위원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여론조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