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추진하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에 잡음이 잇달아 일어나고 있다.

지역 어민들의 조업에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발전사업을 추진하겠다며 '지역 상생'을 표방한 이 사업이 섬 주민과 어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인천지역 연안근해어선업인들은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인천시의 책임있는 답변과 행동을 요구했다.

이들은 “해상풍력사업의 진행 여부는 직접적 이해당사자이자 실질적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연안근해어선업인들의 의견이 최우선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며 “서해 특정해역 어선어업과 전혀 상관없고 실제 피해도 없는 그 어떤 어민, 주민, 시민단체나 지역도 서해 특정해역 해상풍력사업 협의에 개입하거나 이권을 주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서해 특정해역 어선업과 상관없는 이들이 근거도 없는 어업 영향 피해를 주장하며 어업인의 이름을 도용해 특정해역 해상풍력사업에 대해 반대를 표명하고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실질적인 피해가 없는 서해 도서 지역의 어민대표들과 어촌계원들의 해상 풍력사업에 대한 왜곡되고 일방적인 주장과 실태를 인천광역시가 바로 잡아줄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사업시행자가 연안근해어선어업인과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대책과 장기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면 능동적인 협의에 도달할 수 있다”며 “상생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는 신뢰할 수 있는 해상풍력사업과 협의할 수 있도록 인천시가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