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지진 사망자가 7,8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지역이 워낙 광범위하고 악천후와 계속된 여진의 영향으로 구조 작업이 더뎌, 사상자는 계속해서 늘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 튀르키예와 시리아 양국의 전체 사망자 수는 7,800여 명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는 "다음 주에 사망·부상자 수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며 사망자가 초기 통계보다 8배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제사회는 앞다퉈 지원 의사를 밝히고 구호 물품을 전하고 있다. 미국은 각각 79명으로 구성된 2개의 수색·구조팀을 보냈고, 유럽연합도 12개국 이상의 회원국이 지원에 동참했다.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도 87명으로 구성된 구조대를 튀르키예에 보내기로 했으며 러시아도 구조대 파견을 준비하고 있다.

튀르키예 재난관리국은 전 세계 65개 국에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