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남성 간호사 수가 3만 명을 넘어섰다.

간호사는 대부분 여성이란 선입관도 깨지고 있다. 하지만 편견 어린 시선 탓에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도 적지 않다.

국내에서도 1962년 처음으로 남성 간호사가 등장한 지 60여 년 만에 남성 간호사 수가 3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 배출된 신규 남성 간호사 역시 3천7백여 명으로, 19년 전보다 30배 넘게 급증했다. 간호 인력 수요가 증가한 데다, 간호사는 여성의 직업이라는 인식도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편견도 존재한다. 의료 현장에서 겪는 차별에 대한 호소도 나온다.

남성 간호사 10명 중 3명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힘쓰는 일을 도맡아 하거나, 병원 내 탈의실이 없어 불편을 겪었다고 답했다.

남성 간호사 비율은 전체의 6%, 성별만 다를 뿐 똑같은 간호사로 고정관념을 바꿔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