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와 페퍼저축은행이 연 6% 적금을 출시했다.

BGF리테일에 따르면 CU는 페퍼저축은행과 협업해 연 최고 6% 금리의 적금 상품인 페퍼스 제휴 적금 with CU를 출시한다. 연 5.5% 고정 금리에 마케팅 수신에 동의하면 0.5% 우대 금리를 추가로 적용받는다.

시중은행들이 선보이는 적금 상품과 가장 큰 차이점은 신용카드 일정액 이상 사용 등 별도의 추가 조건이 없다는 것이다. 다만 가입 기간은 6개월, 월 최대 3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매달 최대 금액을 납입하면 편의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CU 포인트를 월 875포인트씩 제공한다. 입출금 계좌 개설과 적금 가입 등 모든 과정을 모바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날부터 총 1만 구좌 한정으로 선착순 판매되는 온라인 전용 가입 상품이다.

CU는 적금 상품을 출시함으로써 신규 고객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융사 입장에서도 편의점 주이용층인 2030 세대를 대상으로 상품 가입률을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편의점 CU 관계자는 “편의점 업계의 대표 커머스 앱으로 자리 잡은 포켓CU를 통해 유무형, 시공간을 초월해 편의점 상품을 더욱 확장할 수 있게 됐다”며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이커머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편의점 쇼핑의 재미와 소비자 편의를 높여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