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수도권 일대에서 합동방공훈련이 실시된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및 제1군단과 함께 서울과 경기도 고양·파주·양주지역에서 북한 무인기 침투에 대비한 훈련을 진행한다.

당국은 가상의 적 무인기를 운용하고, 그 대응을 위한 항공기 등의 실기동 훈련을 수행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북한 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을 넘어 영공을 침입했지만 당시 우리 군 당국은 1대도 격추·포획하지 못했다.

이에 합참은 올 1월 발표한 북한 소형 무인기 대응체계 발전방향에서 합참 통제 하에 전 부대가 참여하는 합동방공훈련을 기존 연 2차례에서 4차례로 늘리기로 했다.

합참은 또 작년 12월 MDL을 넘어온 북한 소형 무인기처럼 2~3m급 무인기를 가상 적기로 운용하고, 다수 군단·작전사령부의 가용전력을 통합 운용하는 훈련도 실시하기로 했다.

군 당국은 오늘 훈련을 실제상황으로 오인하는 신고가 없도록 관할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주민들의 양해와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