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맞아 고흥군이 기념 전시회를 오는 11월 개최한다.

고흥군은 고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특별전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천 화백이 남긴 유작과 유품도 세상에 처음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려한 색채 속 독창적인 화풍으로 '꽃과 여인의 아름다움'을 표현했던 천재 여류화가 천경자 화백의 작품들이 고향 고흥으로 돌아온다.이번 전시는 천 화백의 차녀인 김정희 교수가 총감독을 맡았다. 고 이건희 전 삼성 회장의 컬렉션으로 유명한 만선과 화혼은 물론, 1970년 이후 전시되지 않은 누드화와 스케치 등도 세상에 처음 공개된다.

또 천 화백이 유명인사들과 주고 받은 친필 편지와 수필집, 비디오 영상 등도 공개돼 캔버스 밖의 천경자의 삶과 모습도 관객들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천경자 화백 탄생 100주년 기념전은 11월 1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고흥분청문화박물관과 G갤러리 일원에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