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이 최근 비밀리에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민주당이 6·13지방선거 전남지사 후보로 김 장관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이 사무총장은 "여당 지도부로서 정부부처 장관을 만나는 것일 뿐 확대해석을 말아 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장관도 "별다른 내용은 없었다. 나는 장관 업무만 열심히 하고 있을 뿐 전남지사 선거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전라남도 완도 출신인 김 장관은 1977년 제21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였다. 강진군수와 완도군수, 목포부시장, 전남도 행정부지사를 거치고 18∼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특히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지방선거에 기호 1번을 유지하기 위해서, 현역 국회의원의 광역단체장 출마 대신에 보다 중량감 있고 경쟁력을 갖춘 원외인사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