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의 토사구팽 여부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안 위원장이 윤석열 정부의 내각 인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발표한 2차 내각 인선에서도 안철수계 인사들의 입각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3일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한편 안 위원장은 내각 인선에 최소 4명의 장관 후보자를 추천했다. 행정안전부에 이태규 국민의당 의원, 사회부총리에 철학자인 최진석 전 국민의당 상임선대위원장, 중소벤처기업부에 과학자 출신인 신용현 대변인, 보건복지부에 간호사 출신의 최연숙 국민의당 의원이 하마평으로 거론돼왔다.

경제2분과 유웅환 인수위원, 고산 인수위원도 장관 후보자 하마평에 올랐다. 그러나 현재까지 발표된 장관 후보자 16명 중 안철수계는 한 명도 없었다.

특히 안 위원장은 1차 내각 인선과 발표된 이후인 지난 12일 기자들과 만나 “인선 과정에서 특히 제가 전문성 있는 분야에 대해서는 조언을 드리고 싶었지만 그런 과정은 없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