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연세대에서 열린 2018 글로벌 지속가능발전 포럼에서 마윈 알리바바 회장은 이렇게 말했다. 

이날 마윈은 "오늘날 전 세계 15억명이 인터넷으로 숨 쉬고, 읽고, 먹고, 자고 있다. 바로 이 세대가 미래를 바꿔놓을 여러분이다.

미래를 바꿀 세대는 지금 나와 같은 사람이 아니라 인터넷으로 기술 변화를 경험하는 여러분이다. 이런 활동에서 지금 여러분은 최소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1·2차 산업혁명 때도 기술 발전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다.

자동차가 사람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 것처럼 AI가 체스나 바둑을 더 잘 둘 수 있다. 인간은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단적으로 우리 세대가 일생에 30개 도시를 방문했다면 여러분 세대는 300개 도시를 방문하는 등 세계를 누빌 것이다.

근무 시간이 줄어 하루 3~4시간을 일하더라도 여러분은 그래도 바쁘다고 말할 것이다. 청년들은 국제기구의 도움을 받거나 스스로 창업을 해서, 기업은 문제 해결 과정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알리바바그룹 직원 중 49%, 고위 경영진 중 37%가 여성이다. 기업을 잘 경영하기 위해서는 남성을 고용해야 하지만 정말 잘하려면 최소 50%는 여성을 고용해야 한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근력의 싸움이 아니라 지혜의 싸움이다.

이 같은 장점을 가진 여성 리더가 많아진다면 훨씬 더 평화롭고 좋은 세상이 될 것이다. 알리바바는 남성과 여성을 구분하지 않는다. 오직 능력만 볼 뿐이다. 일반적인 자선과 박애는 다르다. 자선과 달리 박애는 시간과 열정, 참여가 필요하고 개인의 행동이 아닌 단체의 행동이 중요하다.

중국의 대기오염은 단순한 환경의 문제가 아닌 사회의 병이다. 기업과 시민사회의 박애적 행동으로 사회의 병을 바로잡는 데서 중국의 대기오염 문제는 물론 국제적 지속발전목표들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