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국민의당은 국회에서 임시중앙위원회를 개최하고 바른정당과의 합당 결정의 건과 합당 수임기구 설치의 건 등 2건을 의결 처리하였다.

이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당원들이 전당원투표에서 높은 참여율을 보여줘 감사하다. 당원들이 그동안 보여준 통합에 대한 지지를 받들어 이제 미래로 가는 문을 힘차게 열 수 있게 됐다.

앞으로의 길도 결코 장미빛 미래를 가져오지는 않을 것이다. 우리가 추구해온 통합 개혁의 정치를 몸소 실천해야 한다.

이제 합당으로 새롭게 태어날 바른미래당은 중도개혁세력이 힘을 모아 국민의당이 지금까지 간절히 추구해왔던 중도개혁의 기치를 높이고 양극단 기득권이 아닌 국민 중심의 정치를 비로소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당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의당 전당원투표 결과는 바른정당과의 통합 찬성표는 73.56% 3만9708표이며, 반대표는 26.04% 1만4056표로 집계되었다.

한편 바른정당도 5일 전당대회격인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당과 통합하기로 결정하였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은 13일 통합 전당대회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고 바른미래당을 창당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