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의원 7명은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거부한 홍준표 대표에게 독선적 태도로 당의 위기를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고 항변했다.

이들 중진의원들은 "오직 당과 나라를 걱정하는 차원에서 제기한 중진의원들의 합당한 요청을 인신공격적 언사마저 동원해 비난하고 걷어차 버렸다.

자신의 생각만이 옳고 어떤 쓴소리도 듣지 않으려는 당 대표의 태도는 국민이 우려하고 우리가 그토록 비판하는 현 정권의 독선적이고 잘못된 국정운영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홍 대표 본인의 독선적이고 비화합적인 비호감 정치에 문제의 본질이 있다는 지적을 홍 대표 본인만 들으려 하지도 않는 게 위기를 더욱 심각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 대표라면 쓴소리든 바른 소리든 가리지 않고 경청해야 한다. 하지만 시종일관 원맨쇼하듯이 당을 이끌고 있다.

충정 어린 비판을 인정하려 들지도 않는 독선적 태도로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고 대체 수권세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인가.

당 대표 1인의 사당적 욕심 때문에 대한민국 유일 보수적통 정당인 한국당이 지리멸렬의 길을 계속 걸어갈 수 없다"고 밝혔다.

7명의 중진의원은 심재철·이주영·정갑윤(이상 5선) 의원과 나경원·유기준·정우택·홍문종(이상 4선) 의원이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