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는 1980년 광주 민주화운동 민간인 학살 등 왜곡·은폐된 의혹을 조사하는 진상규명조사위원회를 20일 설치하기로 했다.

이날 국방위원회는 5·18 특별법안들을 하나로 묶은 위원회 대안을 통과시켰다. 특별법안은 작년 12월11일 국방위 법안심사소위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하였다.

국회 진상규명조사위원회는 국회의장이 1명, 여당 4명, 야당 4명이 추천한 9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위원회는 1980년 5월 당시 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사건, 헌정질서 파괴행위, 암매장 등 인권침해사건을 조사하게 된다.

시민들을 향한 군의 최초 발포와 집단발포 책임자, 계엄군의 헬기사격에 대한 경위와 사격명령자, 시민 피해자 현황 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국방위원회를 통과한 5·18특별법안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체계·자구 심사와 본회의 통과를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