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직 사직서를 제출했다. 민 의원이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의석수가 120석으로 줄게 된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 116석과 차이는 불과 4석이다.

 

민주당은 원내 1당을 고수해야 한다. 그래야 이번 지방선거에서 기호 1번을 달 수 있으며 국회의장 자리도 가져갈 수 있게 된다.

 

이날 오후 민 의원은 "이미 밝힌 대로 의원직을 사퇴한다. 제가 한 선택으로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민 의원의 사직서는 바로 처리하지 않고, 4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원내 1당을 지키지 못하면 집권 2년 차 안정적인 국정 운영에 대한 심대한 타격을 입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