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일본의 아베 내각은 데이터 조작 사건에 이어 공문서 조작 사건이 연달아 터지면서 지지율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케이신문에 의하면 지난 10~11일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45%로 한 달 전보다 6% 하락했다.

일본 재무성이 사학 스캔들 관련 공문서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결정타가 됐다. 공문서 조작 의혹이 사실일 경우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퇴해야 한다.
아베 총리는 지난해 2월 국회 답변 때 “나와 아내가 관여했다면 총리도 국회의원도 그만두겠다”고 큰소리친 바 있다.

산케이신문 여론조사에서 차기 총리로 적합한 인물은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이 가장 유력하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지난해 여름 사학 스캔들 여파로 아베 내각 지지율이 급락했을 때 이 조사에서 아베 총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