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헌법 개정과 관련한 권력구조 개편안과 국민투표 시기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분권형 대통령제와 6월 국회에서 여야 합의 개헌안 발의를 제안하였다.

이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국민이 직접 선출하는 대통령은 국가 원수로서 국가를 대표하고, 총리는 책임있게 국정을 운영할 수 있도록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분권형 대통령제와 책임총리제로 개헌을 추진하기로 했다.

총리 선출은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가 헌법적으로 뒷받침하는 제도를 안착시켜 가겠다.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활동 시한이 6월까지인 만큼 6월 임시국회에서 여야 합의로 개헌안을 발의하고, 이후 헌법 절차에 따라 국회 의결과 국민투표를 진행해야 한다.

책임총리제 개헌안이 합의에 이르면 정부 형태에 대해선 다각적 판단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대통령에게 주어진 시한인 오는 21일까지 헌법개정안 준비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개헌 발의권을 행사할지는 결국 대통령이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