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과 3일, 평양에서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공연 제목은 봄이 온다로 결정되었다. 남측 예술단은 두 차례의 공연 중 한 차례는 북측 예술단과 다양한 형태의 협연을 벌일 예정이다. 출연자는 조용필과 이선희, 윤도현, 백지영, 서현, 레드벨벳 등 남측 가수들이다.

평양공연 관계자는 “현송월 단장과 협의를 한 결과 우리 예술단의 규모는 애초 160명 정도였으나 협연이 성사되면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현 단장과 사전점검단이 공연 제목을 정하자고 합의한 뒤 양쪽 모두 예술단이라 공연 취지에 부합하게 제목을 정했다. 봄이 온다는 공연의 예술적 제목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요계에서는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에서 북한 가수들과 다시 만납시다와 우리의 소원을 함께 부른 서현이 평양 공연 사회를 맡기로 했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서현이 두 차례 평양 공연에서 모두 사회를 맡을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북측은 지난 20일 실무접촉에서 전문 사회자를 파견해줄 것을 희망한다는 뜻을 남측에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