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민주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교섭단체 구성에 대한 최종 합의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장병완 평화당 원내대표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저녁 국회에서 가진 회동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평화당·정의당은 28일 각 당내 의견수렴 절차를 거친 후에 양당 원내대표들이 다시금 만나 최종적으로 의견을 조율할 예정이다.

정의당에서 공동교섭단체 원내대표를 맡으면, 당명은 평화와 정의의 모임으로 평화를 앞세우는 식으로 교차해 협상할 것으로 보인다.

양당은 3월 말까지 공동교섭단체를 구성한 뒤 4월 임시국회에 임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만큼, 늦어도 내일까지는 협상 결과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협상이 순조롭게 끝나면 정의당은 합의안을 바탕으로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승인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