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은 배석자 없는 일대일 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은 상대방이 편안해하면 어떤 형식에든 편안함을 느낀다. 미국 측과 예비 합의가 이뤄질 경우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간 일대일 회담으로 정상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6·12 북미 정상회담에서처럼 트럼프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과의 일대일 회담을 선호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푸틴 대통령과의 관계가 가까워졌다고 평가하고 있지만,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 위해 더 많은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양국 정상이 배석자 없이 일대일로 정상회담을 갖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