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1년 전보다 불과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0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실업자 수는 7개월 째 100만명을 웃돌았다. 고용이 역대 최악의 상황인 셈이다.

15일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명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인구구조 변화에 주요 산업들이 자동화되면서 고용이 줄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7월 고용률은 61.3 로 1년 전보다 0.3 포인트 낮아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0 로 0.2 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 수는 103만9,000명으로 작년 7월보다 8만1,000명 증가했다. 실업자 수는 올해 들어 7개월 연속 100만명을 웃돌고 있다.

실업자 수가 7개월 이상 연속으로 100만명을 넘은 것은 1999년 6월∼2003년 3월 이후 18년4개월 만의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