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명 안팎의 장관을 바꾸는 ‘중폭 쇄신 개각’을 이번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4명 안팎 규모로 점쳐지는 이번 개각은 대통령의 결심만 남은 최종 단계에 있다.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교체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거취를 두고선 전망이 엇갈린다. 국군기무사령부의 계엄령 검토 문건에 대한 안이한 대처 등의 사유로 교체가 확실시되는 기류였으나, 당분간 군 개혁의 연속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로 유임 가능성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여기에 여성가족부, 환경부도 개각 대상으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이번 개각에도 여당 정치인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정치인을 선호하는 것은 관료 장악력과 함께 청문회 통과 가능성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재선의 유은혜 의원의 입각은 확실시되고 있다. 다만 여성가족부 장관과 교육부 장관 중 어떤 자리인지는 확정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