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박근혜 탄핵을 반대했던 태극기부대의 자유한국당 입당이 늘고 있다.

내년 2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한국당은 합리적보수를 지향하며 현재 바른미래당 등과 보수대통합을 추진중에 있다.

그러나 태극기부대의 입당 증가는 보수대통합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많다. 한국당에 따르면 투표권이 있는 책임당원이 8000명가량 증가했으며, 이들 상당수는 태극기부대로 추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전원책 위원은 "태극기부대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가장 열렬한 지지자로 극우라는 표현을 써선 안된다. 극단주의자들은 폭력으로 자신들의 이념과 철학을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태극기부대는 우리들 아버지, 어머니처럼 먹지 못하고 자식들 교육시키려고 애쓴 평범한 부모들이다. 그들을 보수세력에서 앞으로 제외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태극기부대는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하는 세력이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결정한 헌법재판소를 교체하라고 했던 집단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