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북한 내 철도 공동 조사에 대해 대북 제재 면제를 인정했다.
그동안 대북제재로 지연됐던 남북 철도 연결을 위한 공동 조사 사업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올해 안에 착공식을 하고 "4년 뒤 베이징 올림픽 때는 기차 타고 응원을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철도 연결 공동조사 사업에 대한 유엔 제재 면제 의미를 강조했다.

남북 합의와 인내, 그리고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과라며 특히 남북미 3자가 힘을 합친 결과라고 강조했다. 평양 선언에 담긴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도 연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당장 오는 2022년에 경의선을 타고 베이징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역시 대북 협상에 성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북측에 알리는 동시에 비핵화 협상이 진전될 경우 철도 연결 등 경제 지원이 뒤따를 것이란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북미 고위급 회담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철도 공동조사를 북미 간 신뢰 회복의 계기로 삼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