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뜬구름이라 지칭하였다.

또한 당원 자격을 인정하는 것부터 문제가 됐던 사람이 당 대표가 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날 홍 전 대표는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황 전 총리가 당 대표가 돼 버리면 이 당은 탄핵 프레임으로 내년 선거를 치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이길 수 있다고 보는가! 황 전 총리를 반대하는 게 아니라 당에 들어오면 수렁에 빠지는 프레임이 된다. 당 대표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황 전 대표가 들어오게 되면 도로 탄핵당, 도로 병역비리당이 된다. 수비하기에만 전전긍긍하게 될 것이다. 민주당에서 유행하는 말이 황나땡, 즉 황교안이 나와줘서 땡큐라고 하지 않느냐. 그러고는 공격을 하지 않는다. 대표가 되도록 기다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29일 당 대표 선거 후보등록 인원수가 4명을 초과할 경우 예비심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최고위원 선거는 8명, 청년 최고위원의 경우 4명을 초과하면 컷오프를 시행한다. 여론조사는 1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며, 20일 결과를 발표한다.

충청·호남권역 합동연설회는 2월14일 오후 2시 대전 한밭체육관, 대구·경북권역 연설회는 18일 오후 2시 대구 엑스코, 부산·울산·경남·제주권역 연설회는 21일 오후 2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서울·인천·경기·강원권역 연설회는 22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실내체육관에서 각각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당대표 후보들은 이날  TV 토론회 횟수를 놓고 충돌하였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는 현재 2회로 예정된 TV 토론을 늘려 달라고 요구하였다. 만약  요구가 수용되지 않으면 전당대회 보이콧을 할 수 있다는 뜻도 비쳤다. 그러나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선관위에서 정한 대로 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