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한 ‘재생에너지산업경쟁력 강화 방안’의 골자는 효율·품질 기반 시장전환, 기술고도화 등 산업생태계 경쟁력 보강, 해외진출 촉진이다.
정부는 2016년 기준 7.0%에 불과한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030년 20%까지 확대하겠다는 에너지전환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오는 19일 공개되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안은 204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일정 규모 이상의 발전설비를 보유한 발전사업자는 일정 비율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해야 하는 의무가 있다.

태양광은 현재 22% 수준인 양산 셀 효율 한계치를 2022년까지 23%로 높이는 게 목표다.

단가를 10% 이상 줄이고, 중장기적으로 차세대 전지 등 신기술도 개발한다. 풍력은 2022년까지 블레이드와 발전기 등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 초대형 및 부유식 터빈 등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서남해에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공공기관의 재생에너지 설치 확대와 지방자치단체 참여 등을 통해 안정적인 내수시장을 창출할 계획이다.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생산시설투자 금융지원에 나서고, 1000억원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용 펀드도 조성할 방침이다.

또 재생에너지 부문의 수출금융 금리를 1%포인트 우대하고 관련 해외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보험 요율을 최대 10% 인하해 주기로 했다.

발전사·제조기업의 해외 태양광 설치 등 재생에너지 부문의 동반진출도 적극 도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