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사료협회(회장 조충훈)는 10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초청 사료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울 서초동 서라벌한정식에서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사료업계 대표자 20여 명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축산정책국장, 축산환경자원과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사료업계의 현장 목소리를 전달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사료업계는 사료산업 지원 정책자금의 금리인하·예산증액, 지속 성장하고 있는 펫사료산업의 국내제조 부문 활성화를 위한 정책지원, 사료관리 규정 및 제도개선 등 배합사료산업 경영개선을 위한 규제 개선 사안을 건의했다.

조충훈 (사)한국사료협회장은 “사료산업지원 금리를 인하하고 관련 예산을 증액하게 되면, 축산물 생산비의 40~60%를 차지하는 사료비 절감을 통해 전국의 농가들이 생산비 절감에 따른 소득향상과 경쟁력 제고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료원료 구매와 시설 개보수를 위해 지원하는 사료산업종합지원 자금의 금리를 현행 3%에서 2% 이하로 인하하고 관련 예산도 현행 500억원대에서 2000억원대 이상으로 증액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개호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국내 사료산업을 이끌고 있는 일선 업계의 노고를 격려하고, 건의된 사항은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최근 정부 합동 담화문을 발표한 바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국내유입 방지’를 위해 사료업계도 노력하여 줄 것”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