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지난 해 국세 294조원·지방세 84조원을 징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경기 호황과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 부과로 지난해 국세와 지방세 징수실적이 378조원이었다.

이날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마감한 총세입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세 수입은 전년보다 28조2000억원 더 걷힌 293조6000억원이다.

작년 지방세는 전년보다 3조9000억원 늘어난 84조3000억원이다. 국세와 지방세를 합친 지난해 총 조세수입은 377조9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조1000억원 늘어났다.

지난해 국세는 세입예산을 보면 268조1000억원보다 25조4000억원 더 걷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반도체 호조 덕에 법인세가 예산 대비 7조9000억원 더 징수했다.

양도소득세 세수도 예측보다 7조7000억원 늘었다. 작년 4월 다주택자에 대한 중과세를 시행하기 직전 부동산 거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간소비와 수입액도 증가하면서 부가가치세 역시 예상보다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주식 거래대금도 증가하면서 증권거래세는 2조2000억원 늘었다. 지방세는 전년 대비 4.9% 늘어나는 데 그쳤다. 2013년 0.2% 감소한 뒤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