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공휴일 지정을 어떻게 하느냐가 세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는 일요일이 부처님 오신 날인데 이 날에 대해서는 왜 대체공휴일이 없느냐 하는 것이다.

종교 차별이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대체공휴일은 정부가 그때그때 바꾸거나 새롭게 지정하는 것이 아니고 기준이 정해져 있다.

설 연휴, 추석 연휴, 혹은 어린이날이 다른 공휴일과 겹친 경우에만 대체공휴일을 정하도록 해놨다. 어린이날은 토요일과 겹치는 것도 포함된다. 부처님 오신 날은 해당이 되지 않는다.

이 기준을 바꾸려면 국무회의를 거쳐야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국회 논의까지 이루어져야 된다. 대체공휴일은 올해와 2020년은 1일씩이고 2021년은 없다. 2022년, 2023년도 1일씩이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이 일반적인 휴일인 토·일요일과 겹칠 경우 평일에 쉴 수 있도록 해 공휴일이 줄어들지 않도록 보장하는 제도다.

매년 일정 수준 이상의 공휴일을 보장하기 위해 1959년 공휴일중복제라는 이름으로 첫 시행됐으나 곧 폐지됐다. 현재의 대체휴일제는 2013년 10월 29일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안이 통과되면서 시행되기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