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LEE HA

미국 하와이에서 케냐출신 유학생과 미국 백인여성 사이에서 태어났다. 2세 때 아버지 나라인 케냐로 갔다가 초등학교 입학 전에 인도네시아 남성과 결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로 이주했다. 그러나 곧 혼자 미국으로 돌아와 외조부모와 생활했다.

뉴욕 콜럼비아대 정치학과와 하버드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인권변호사 출신으로 시카고를 중심으로 사회운동에 투신해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에 3번 당선됐다. 연방 상원의원에 당선된 유일한 흑인이자 미국 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다. 2008년 민주당 후보로서 공화당 맥케인 후보를 이겨 44대 미국 대통령 당선됐고 2009년 노벨평화상을받았으나 국제적으로 논란이 일었다.

 

 

예술가는 그 누구보다 과감한 사회발언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새로운 뭔가를 창조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 뭔가는 작품뿐이 아니라 새로운 시스템에 대한 도전도 포함된다.

피카소, 앤디워홀, 마르셀 뒤샹은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기 보다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었다.

새로운 시스템에 도전할 땐, 필시 탄압과 비난을 받게 된다.

기존의 관념과 관습으로는 새로움을 볼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움을 창조하는 예술가는 역사적으로 축복받은 존재이다.

적어도 대중들 보다는 앞서서 현실을 볼 줄 알고 현실에 대한 발언을 하기 때문이다.

 

꼭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해야 예술가가 아니다.

거리청소를 하든 사무원이든 영업직이든 학생이든 그 모든 이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현실의 문제를 찾고 새로운 현실에 과감한 이야기를 한다면 그들이 바로 예술가들이다.

이 세상에 더 많은 예술가들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

 

미술작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을 때, 나는 사회적인 상처를 치유하는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인간관계에서의 상처는 치유받을 수 있지만, 사회로부터 받는 상처는 치유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시대 탐욕스런 권력자들 때문에 극심한 사회적 상처를 받는 불특정 다수의 대중들에게

순간적인 카타르시스라도 좋으니,그 정치적 피로감을 풀어드리고자 예술가로서 길거리에

풍자 그림을 붙이는 퍼포먼스를 계속 진행 할 것이다. 

 

 

작가는 팝아트의 본래 기능 중의 하나인 사회풍자적인 작품을 주로 발표하고 있다.

오늘 소개해드리는 작품은 귀여운 독재자 시리즈(Pretty Dictator Series)로서

귀여운 독재자라는 형용모순적인 제목으로 현 시대의 독재자들을 미화해 표현하고 있다.

이는 미래의 가치를 현재로 가져온 것으로, 즉 과거의 독재자들이 현재에는 그 이미지들만

남아 있듯이 현시대의 자본권력자들과 정치권력자들도 미래에는 바보같고 우스운 녀석들이

될 것이라는 뜻으로 다소 조롱의 의미로 귀엽게 표현하고 있다.

 

* 1995년 경희대학교 미술교육과, 2004년 경희대 대학원 미대 졸업

* 1997년~2003년 시사만화가와 애니메이션 감독(한겨레신문, 오마이뉴스)

* 2004년~2007년 애니메이션 대학강사 활동(경희대, 동아방송대)

* 2007년 영화공부하러 뉴욕 유학

* 2009년부터 미술작업

* 2012년 나꼼수벙커, 광주문화재단, 2011년 SB D gallery(NY) 에서 개인전

* Art Scene Today(NY,2등), AHL Foundation(NY,4등), 1분 영상제(우수상,서울),

  삼성 디지털 창작제 특별상, 등등에서 수상

* 2011년 LA Purse Art Fair 참여(with Dean Project Gallery in 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