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 워크숍을 30일 개최하였다.

이날 민주당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 워크숍을 열고, 6월 임시국회 대응전략과 주요 입법과제를 논의했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자유한국당의 조속한 국회 복귀와 추가경정예산 및 민생법안 처리 협조를 강력하게 촉구하였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매주 화요일 오전 11시 30분 상임위 간사단 회의 정례화를 시작으로 상임위 중심주의로 국회를 운영하겠다. 5월 국회는 여야 합의를 통해 필요한 경우에 열 수 있지만, 6월 국회는 법적으로 반드시 열어야 한다. 6월 국회를 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기 원내대표단은 민생을 키워드로 내걸고 대표단 이름도 민생대표단으로 결정했다. 이에 앞서 민주당은 워크숍 시작 전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와 조속한 추경 심사, 민생법안 처리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낭독했다.

넥타이를 매지 않고 흰 셔츠 차림으로 워크숍에 참석한 민주당 의원들은 '돌아오라 한국당'이 적힌 손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워크숍에서는 추가경정예산안·민생입법 등 시급한 과제들이 집중 점검됐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체제 전환 전 내부 결속을 다지는 결의대회 성격이었다.

보통 의원 워크숍은 서울을 떠나 교외 리조트나 공공기관 연수원 등지에서 열리지만, 이번에는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렸다. 장소 선정부터 장외투쟁 이후에도 바깥을 떠도는 자유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압박하겠다는 의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