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100분 공개 토론을 벌였다.

토론은 오전 11시부터 2시간가량 진행됐고, 그 내용은 이날 밤 10시에 각자의 방식대로 편집해서 유튜브 채널에 공개하기로 했다.

두 사람의 토론도 화제지만 2가지 버전의 영상이 어떻게 다룰지 자뭇 궁금하다. 유튜브 채널은 유시민의 알릴레오와 TV홍카콜라를 합친 홍준표의 홍카X레오이다.

이날 두 사람은 문재인 정부의 민생 경제, 안보, 정치 문제 등 10가지 주제에 대해 의견을 주고 받았다. 토론은 변상욱 YTN 앵커이자 국민대 초빙 교수의 사회로, 정해진 형식 없이 진행됐다.  
내용은 유 이사장 측에서는 양극화와 뉴스 메이커, 리더 그리고 진보와 보수, 정치 등 5개였다. 홍 전 대표는 민생경제, 패스트트랙, 한반도 안보, 노동개혁, 갈등과 개혁 등 5개 키워드를 각각 제시해 토론을 벌였다. 

유시민 이사장은 "남북 관계나 북핵 문제는 각자 어떤 생각 때문에 그런 주장들을 하는지에 대해서 서로 더 잘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홍준표 전 대표는 "국정 전반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했다. 의견이 합치되는 부분도 있고 또 상치되는 부분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영상 편집에는 합의된 방식이 없었다. 유 이사장의 알릴레오 구독자는 81만 명이고, 홍 전 대표의 홍카콜라 구독자는 28만 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