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공항이 2025년 신설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과 울릉도를 1시간 만에 갈 수 있는 하늘길 사업이 2025년 개항을 목표로 울릉공항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1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울릉공항 건설사업은 2013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친 후, 2017년 기본설계를 통해 사업을 결정하였다.

포항~울릉 항로는 지난 4월 초 공역위원회에서 항로 신설이 최종 의결됐다. 이번에 기획재정부가 6633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울릉공항의 예산은 국가가 77% 분담하고, 23%를 한국공항 공사가 부담할 것이다. 제반 시설이 효율적으로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육로와 뱃길을 이용한 서울~울릉도 길은 약 7시간이 걸린다. 파고가 높은 동해의 특성상 기상 여건이 조금이라도 나쁘면 발이 묶이는 상황도 다반사다. 대형병원의 조치가 필요한 환자가 발생할 경우엔 속수무책이다.

국토부는 울릉공항의 연간 이용수요를 109만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울릉공항 사업추진은 1969년부터 추진됐다. 울릉도 주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이다.

국토부는 자체적으로 기본 설계를 진행하면서, 울릉공항 총사업비를 기존 5755억 원에서 6633억 원으로 878억 원 늘렸다.

실시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맡을 업체를 기술제안 입찰 방식으로 선정하면 내년 4월경 착공해 2025년 5월 개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에는 50인승 이하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길이 1200m, 너비 30m 활주로와 6개 계류장이 설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