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청문보고서 채택을 자유한국당이 거부하고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은 윤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임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청와대가 재요청한 기한인 15일까지 국회가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않으면 문 대통령은 윤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의 거부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된 장관급 인사는 15명이나 된다. 특히 한국당은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사건 개입 의혹을 들어 윤 후보자 자진사퇴와 문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 정부의 코드 인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검찰총장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기에는 매우 부적절하다는 것이 야당 입장이고 저희로서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하기 어렵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한국당은 북한 어선 사건의 은폐·축소 의혹과 관련하여, 15일 정경두 국방부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북한 목선의 삼척항 입항 사건에서 군 경계 실패, 해군 2함대 허위 자수 사건 등 최근 잇따른 군 기강 해이 등을 문제 삼아 정 장관 해임을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