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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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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9.24  03: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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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이 10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하고 있다.

수출이 이달 들어서도 20% 넘는 감소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까지 수출이 모처럼 증가세로 출발했지만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이로써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9월까지 10개월 연속 수출 마이너스 행진이 확실시되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은 285억달러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2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이달에는 반도체 수출이 40% 가까이 급감해 올해 안에 수출이 회복되기 어렵다는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열흘 만에 결국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뚜렷하게 반등할 가능성도 낮아 9월 수출도 작년 동기 대비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수출 증가율은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 수출 역시 인도네시아 못지않게 중국 의존도가 높은 만큼 여타국보다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의 20%가량 차지하는 반도체 등 주력 산업인 정보기술 업황은 세계 경기에 크게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수출의 두 축인 반도체와 대중국 수출이 반등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요인이 가장 크다. 대중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줄었다.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 그리고 베트남 등도 감소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39.8%로 감소폭을 더 키웠다.

수출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세계 경제 교역량 감소 등 어려운 대외 여건이다. 글로벌 교역 관련 선행지표인 세계무역 전망지수는 지난 8월 95.7로 낮아지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9월에는 98.4로 반등했으나 여전히 장기추세 기준치를 밑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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