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대통령 후보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가 27일 부인의 주택 '다운계약서' 작성과 관련할 입장을 직접 밝혔다.

‘다운계약서는 안 후보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가 2001년 10월 서울 송파구 문정동의 41평형 아파트를 구매한 뒤 최소 2억 원의 거래가격을 낮춰 신고한 것으로 "어떠한 이유에서든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응 숙였다. 앞서 이숙현 안 후보 캠프 부대변인도 기자들에게 단체 문자를 통해 "확인 결과 2001년 아파트를 매입하면서 실거래가와 다르게 신고를 했다"며 "잘못된 일이고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여, 야 대권 주자 캠프 및 일부에서 안 후보에게 '깨끗한 척 하더니 너도 별 수 없다'며'사퇴까지 운운한다. 장관 등 고위직 공무원 인사청문회를 할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게 메뉴가 다운계약서이다. 사실이 밝혀질 때마다 그 후보자는 언론의 호된 질책을 받아 더러는 중도에 사퇴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보편적 가치'다운계약서'에 그렇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대면 아마 여, 야를 막론하고 대통령 후보를 내기가 하늘의 별따기 많큼이나 어려울 것이다. 성인군자를 대통령으로 뽑자는 것이 아니라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도덕적으로 깨끗한 분이 대통령이 되면 말할 나위 없을 것이다.

다만, 죄에도 많고 적음이 있고, 용서할게 있고 그렇지 못한게 있다. 잘못한게 있다면 진실되게 사과하고 죄질이 나쁘면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안후보를 두둔 할 생각은 없다. 다만 우리의 한국적인 현실에서 가장 깨끗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는다는 마음보다는, 덜 나쁜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아야 하지 않을까? 라고 반문해 보면 답이 나오기 때문이다. 앞으로 대선 후보 중 누가 가장 덜 나쁜지를 검증하고 또 검증해서 바른 대통령을 선출하고 국민이 희망하는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어떠한 경우라도 하자가 덜'한 사람이 뽑혀야 우리의 미래를 조감 할 수 있을 것이다. 똑 같이 하자 있다고 똑 같은 후보라고 하는 물타기식 수법은 더더욱 않된다.

국민을 바로보지 못하고 그들이 내세우는 시각으로 대통령을 뽑는 수단이 되어서는 않된다.인간이 완벽 할 수 없기 때문에 완벽한 후보자가 나올 수는 없다. 대통령 후보가 성인군자가 아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