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는 2025년까지 5년간 13조를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조1000억원을 투자해 세계 첫 큐디 디스플레이 양산 라인인 Q1 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기존 8세대 LCD 라인을 전환해 2021년부터 8.5세대 65인치 이상 초대형 큐디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계획이다.

10조원은 시설 투자에 쓰이고 3조1000억원은 차세대 기술 개발에 사용된다.

최근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빠르게 추격하면서 삼성·LG 등의 점유율을 잠식해왔다. IHS 마킷 통계를 보면 2016년 대형 LCD 시장에서 한국은 35.6%로 1위였고 중국은 26.4%였다.

그러나 2017년 역전당한 뒤 2018년 한국은 27%, 중국은 34.5%로 격차가 벌어졌다. 시장에선 지난해부터 라인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자회사 삼성디스플레이의 신규 투자로 세계 1위인 삼성전자 TV 사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QLED TV로 LG전자의 올레드 TV와 경쟁해온 삼성전자는 향후 고가 중심의 QLED TV 포트폴리오를 중저가로 확대하고, 큐디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는 전략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