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 첫 해는 1월1일 오전 7시 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우리나라 주요 지역의 12월31일 일몰시각과 새해 1월1일 일출시각을 발표했다.

독도에 이어 내륙지방에서는 7시 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에서 일출이 시작된다. 서울에서는 7시 47분에 일출을 볼 수 있다.

한편 2019년 마지막 해넘이를 볼 수 있는 명소 5곳은 태안해안 꽃지해변과 한려해상, 변산반도, 다도해 등이다.

꽃지해변 해넘이는 서해안 3대 낙조 중 하나인데, 명승 제69호 할미, 할아비 바위 사이로 지는 모습이 아름답다. 한려해상 달아공원에서도 작은 바위섬 사이로 지는 해를 감상할 수 있다. 2019년 마지막 해를 가장 늦게까지 볼 수 있는 곳은 전남 가거도로 오후 5시 40분까지 볼 수 있다.

2020년 첫 해맞이 명소도 5곳 선정됐다. 지리산 천왕봉, 설악산 대청봉, 북한산 등이다. 지리산 천왕봉은 첩첩 능선 사이로 떠오르는 해의 모습이 웅장하다. 설악산 대청봉과 태백 함백산에선 안개가 자욱한 산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해를 볼 수 있다.

연구원이 발표한 일출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계산된 시각이다. 고도가 높을수록 일출 시각이 빨라져 해발고도 100m에서의 일출시각은 발표시각보다 2분가량 빨라진다. 기타 지역의 일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생활천문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