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반도체 기술로 산업의 판이 바뀌고 있다.

자율주행차, 5세대 이동통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이 현실화되면서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

기업들의 합종연횡도 이어지고 있다. 정보기술 업체가 자동차산업에 뛰어들고 철강 업체가 인공지능 AI를 도입한다.

삼성과 애플 등 영원한 라이벌이라 불렸던 기업들은 생존을 위해 적과의 동침도 마다하지 않는다. 변화는 위기이자 기회다. 차세대 기술을 선점하기 위한 연구개발 및 인재 확보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한편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우수 인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1000명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 인간의 뇌를 모방한 AI 반도체 핵심 기술인 신경망처리장치를 D램과 같은 주력 사업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현대자동차는 전동화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등 미래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현재 15종인 친환경차를 44종으로 늘릴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반도체 기술을 대거 선보여 주목받았다. SK하이닉스가 선보인 주요 반도체 제품들은 안정성·속도·전력소모·용량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여 5G, AI 등 미래 4차 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