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 (원장 박광무) 은 통합개원 10주년을 맞아 14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기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 2002년 12월 당시 문화관광부 산하 두 연구기관이었던 한국문화정책개발원과 한국관광연구원이 통합해 출범했다.

콘퍼런스 1세션에서는 '미래사회와 문화·관광'이라는 주제로 정홍익 한국문화정책학회 회장이 '포퓰리즘과 문화정책'에 대해 발표한다. 박석희 경기대 교수와 박종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은 각각 '명시된 가치 체험 관광개발: 문화·관광을 화학적 결합', '예술과 문화산업의 새로운 플랫폼'에 대해 발제한다. 

콘퍼런스 2세션은 '상생과 융합 정책, 문화·관광'을 주제로 내걸었다. 오익근 한국관광학회 회장, 데이비드 메이슨 동국대 교수 등이 발제자로 나선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지난 10년간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분야 연구는 물론 정부 정책과제에 대해서도 대안을 마련했다.

콘퍼런스 3세션은 '문화·관광의 시대, 연구원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방선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국장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바란다'라는 발제문을 발표하고, 박광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의 사회로 연구진과 전문가들이 연구원의 역할에 대해 토론을 펼친다.

박광무 원장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10주년을 계기로 문화·관광에서 통찰력 있는 정책비전을 제시하고 유효한 대안을 생산하는 데 더욱 노력을 쏟을 것"이라며 "이번 콘퍼런스는 이러한 시대적 책무를 되새기고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