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50명 안팎으로 발생했다.

정부는 국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환자가 사흘 연속 50명 내외 발생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했다.

8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50명 내외로 유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53명이다. 지난 6일과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각각 47명이 발생했다. 정부는 지난 4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을 발표하면서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경로 미파악자 비율 5% 이하를 제시한 바 있다. 누적 사망자는 전날 7일 보다 8명 늘어난 총 200명이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93%다. 80세 이상 사망자는 96명으로 가장 많고 치명률도 20.43%로 가장 높다. 20대 이하에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중대본은 수도권에서 폭발적인 감염이 일어날 것을 가정해 대비 시나리오를 검토 중이다. 당장 방역 강화를 위해선 고위험집단 시설에 대한 구체적 방안을 내놨다.

정신병원, 요양시설, 교회 등을 고위험집단으로 보고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각 시설별 지침과 진단검사 지침을 오는 10일까지 마련해 11일부터 현장 적용한다. 중대본은 신규 확진자가 줄고 사망자가 다른 국가에 비해 적은 점은 긍정하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