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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투기등급 회사채 구입키로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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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5.21  03:5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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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투기등급 회사채를 구입하기로 했다.

정부와 한국은행이 기업 자금난 완화를 위해 투기등급 회사채를 사주기로 했다. 코로나19 이후, 우량채 위주로 운용되던 회사채 시장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20일 제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저신용등급 포함 회사채·CP 매입기구 설립방안을 발표했다.

비우량 회사채·기업어음을 사들이는 10조 원 규모의 특수목적법인을 이르면 6월 말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가동한다.

코로나19 충격으로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진 이른바 추락천사 회사채를 매입한다.

필요한 경우 총재원을 20조 원까지 늘릴 예정이다. 재원은 산업은행 출자 1조 원, 산업은행 후순위 대출 1조 원, 한국은행 선순위 대출 8조 원으로 조성된다.

한국은행이 일반 영리기업에 대해 유동성 지원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산업은행 역시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기존에 대규모 지출을 하고 있는 만큼 이번 추가 지원을 위해 정부가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산업은행에 1조 원을 출자해 자금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회사채 매입금리는 시장금리에 일정 수준의 가산수수료를 더한 수준으로 정할 방침이다. 정부는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동일 기업군과 기업에 대한 매입한도를 전체 지원액의 각각 3%, 2%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당초 정부는 산업은행이 그 돈을 대출해주는 방안을 고려했으나, 한국은행이 직접 지원하는 방향으로 최종안이 설계됐다.

이는 한국은행법 제80조 규정에 금융기관의 신용공여나 자금 조달에 중대한 애로가 발생하면, 금융통화위원 4명 이상의 찬성으로 영리기업에 대출해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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