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가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민주당은 29일 예정된 전당대회를 후보 연설과 투표 절차 모두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완전 온라인 방식으로 치른다.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 선거 진행을 위한 필수 인원만 전당대회에 참석한다.

19일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과 경기도 대의원대회를 취소하고 전당대회도 철저한 방역 속에 50인 이하의 참석자만 참여하도록 하겠다. 필수 국회 상임위원회를 제외한 모든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실내 50인 이상 집결 모임·행사를 이달 30일까지 원칙적으로 금지하기로 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민주당은 8월 29일 행사를 간략히 치르기 위해 중앙위원회를 하루 당겨서 28일에 일부 안건을 미리 처리한다.

전당대회 당일엔 지도부 선출, 대선특별당규개정 등의 일부 사안만 다뤄진다. 전당대회 장소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여의도 중앙당사로 변경됐다.

선거 당일 중앙당사에 참석하는 인원도 당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 전당대회 의장, 당직자, 취재인 등을 모두 포함해 총 50인 이하로 제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