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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물가지수 36년만에 최저치 기록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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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1.12  06: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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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수출물가지수가 3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원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수출물가지수를 1984년 이후 36년 만에 최저치로 끌어 내렸다.

수출물가지수는 해외 수출 주요 품목의 가격변동을 나타내는 지수다. 이 지수가 하락하면 해당 품목의 가격이 그만큼 떨어졌다는 의미로 국내 수출기업의 채산성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1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92.51로 지난 9월 대비 2.6% 떨어졌다. 지난 1984년 12월 이후 35년 10개월 만의 최저치다. 

특히 수출물가지수를 구성하는 공산품 지수는 전월 대비 2.6%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한 영향이 컸다.

원/달러 평균환율은 지난 9월 1178.80원에서 10월 1144.68원으로 떨어졌다.

한은 관계자는 "10월 수출물가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원/달러 환율 하락"이라며 "환율 효과를 제외한 계약가격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10월 수출물가가 0.1%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가격이 떨어진 것도 수출물가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가 전월 대비 3.6% 떨어졌고 운송장비, 화학제품 등 공산품 하위 품목 지수가 모두 떨어졌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10월 수출물가지수는 6.4% 떨어지며 지난해 5월 이후 17개월 연속해서 하락하였다. 반면 계약통화기준 수출물가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지난달 수입물가지수는 95.63으로 전월 대비 2.6% 떨어졌다. 4개월 연속 하락이다. 국제유가가 떨어지며 수입물가지수를 끌어내렸다. 지난달 두바이 유가는 배럴당 40.67달러로 9월에 비해 2.0% 떨어졌다. 원재료 수입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3.2% 떨어졌고 중간재 수입물가지수 역시 2.6% 하락했다. 자본재와 소비재도 각각 2.6%, 2.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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