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한민족 청년 미래회의’가 5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개최됐다.

통일이답이다국민운동본부(중앙회장 이경희), (사)아시아교류협회(회장 허동원), 내외동포정보센터(이사장 정영국)가 공동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국내 청년 20명과 전세계 각 대륙별 한민족 청년 21명 등 41명의 한민족 청년이 참여한 가운데 ‘남북 분단에 대한 이해와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제1부 토론회는 국내외의 한민족 청년들에게 한반도 분단과 한민족 분열의 역사를 이해시키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청년들의 역할에 대한 전문가 토론이 있었다.

이근규 한국청소년운동연합 총재의 사회로 내외동포정보센터 정영국 이사장, 평화통일시민연대 이장희 공동상임대표, 동북아공동체문화재단 이승률 이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이장희 대표는 “한반도의 분단은 외재적 요인에 의한 미국과 소련에 의한 기획분단이며, 우리 민족지도자들의 이념과 친일청산, 민족방향 등을 둘러싼 갈등 등도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무엇보다 미국이 한반도 내의 일본군 잔재를 청산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 실수로 소련을 한반도로 끌어들인 것이 우리 한반도 분단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다”고 말했다.

정영국 이사장은 “정부에서 발표한 한반도 통일비용은 북한에 대한 투자, 사회보장, 제도통합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말하며, 그 액수가 천문학적인 숫자라고 밝히면서, 통일은 어떠한 비용을 감수하고서라도 우리 민족이 꼭 이루어야 할 숙명”이라고 강조했다.

제2부 토론회는 가천대학교에 재학중인 김용필 씨의 사회로 ‘남북 분단과 한민족 분열에 대한 이해와 솔직한 대화’라는 주제를, 제3부 토론회에서는 통일이답이다국민운동본부 이경희 중앙회장의 사회로 ‘남북통일과 한민족 통합을 위한 우리의 역할’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다.

이경희 회장은 “대한민국의 한계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통일’”이라며 “통일철학에는 경제, 자주, 홍익인간 3가지 키워드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한민국은 부국강병을 통해 언제든지 북한을 포용할 수 있어야 하며, 통일운동은 반드시 우리 민족 자주의 힘으로 이루어야 한다”며 “통일한국은 한민족의 번영뿐만 아니라 전 세계 인류의 복지와 문명을 주도해 가는 홍익인간의 이념을 실천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우리 민족이 이루어야 할 숙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