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3법과 경찰개혁법, 일하는 국회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9일 더불어민주당이 주요 입법과제로 추진한 경제 3법, 경찰개혁법, 일하는 국회법이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야당 비토권을 없애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등 법안 3건은 국민의힘의 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처리가 미뤄졌다.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바로 법안을 통과시킬 계획이다.

이날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안건 114건을 처리했다. 

본회의 개최 전 박병석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간 합의로 국민의힘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5건에 대한 처리를 뒤로 미뤘다. 필리버스터 부수 법안과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안건 처리도 보류했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 개정안, 5·18 왜곡 처벌법, 국가정보원법 전부개정안 등 5건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공수처법 개정안 필리버스터는 이날 자정까지 이어진다. 자정이 지나면 정기국회 회기가 종료된다.

국회법에 따르면 필리버스터 중 해당 회기가 끝나는 경우 무제한 토론이 종결된 것으로 간주된다. 해당 안건은 다음 회기에서 지체 없이 표결해야 한다.

민주당이 10일부터 임기국회를 소집한 만큼, 공수처법은 10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