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추창민 감독의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 가 관객 1200만명을 넘어섰다. <광해>는 159개관에서 484회 상영되며 1만2035명을 모아 9월13일 이후 누적 관객 1200만1875명을 기록했다. 개봉 11주째, 상영 71일만이다.

금년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달성하고 최종 관객 1298만1797명을 기록하며 10월17일 종영한 최동훈 감독의 <도둑들>은 11주째이던 10월3일 30개관에서 54회 상영되며 3151명을 들였다. 7월25일 개봉 이후 이날까지 누적 관객은 1297만6532명이었다.

9월6일에 개봉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피에타>가 다른 작은 영화들에게 상영 기회를 주고 싶다는 김기덕감독의 요구대로 10월4일 누적관객 59만2846명으로 상영을 마쳤다. 영화계에서는 투자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광해>를 연말까지 상영한다고 한다.

<광해>는 22일 국내 3대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중 롯데시네마(전국 85개 지점, 593개 상영관)에서 32회, 메가박스(전국 51개 지점, 425개 상영관)에서 17회 상영됐다. <광해>가 100만명을 어떻게 더 모아 한국영화 최고 흥행성공작이 될는지, 영화보다 더 흥미로운 관심거리가 펼쳐지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