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지지율이 32.5%로 선두를 고수하고 있다.

이 지사가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26∼28일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지사는 가장 높은 32.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그 뒤를 윤석열 검찰총장 17.5%,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13.0% 였다. 차기 대권 구도가 이 지사의 1강 구도로 재편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 대구·경북을 뺀 전 지역에서 이 대표와 윤 총장을 앞섰다.

60대 이상과 대구·경북에선 윤 총장이 1위였다. 지지정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무당층에서 이 지사가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윤 총장은 제1야당인 국민의힘 지지층과 대구·경북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나선 후보를 제외한 야권 후보인 무소속 홍준표 의원, 미래통합당 황교안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등은 지지율이 저조했다. 임기 5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는 부정평가가 53.2%, 긍정평가가 40.6%였다.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면접조사로 진행했다. 유선 전화면접 21%, 무선 전화면접 79%를 합산했다. 2020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