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 따르면 이달 25일까지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3천514만명으로 지난해 여객 수 3천506만명을 돌파했다. 연말까지 예상 여객 수는 3천890만명이다. 여객 수 증가는 국토해양부의 항공자유화 추진, 항공사의 적극적인 노선 개발, 우수한 공항 서비스 등이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금년 부터 영국항공과 피치항공, 에어아시아재팬, 유에어라인 등 4개 항공사가 인천공항 취항을 시작하였다. 또 대한항공의 나이로비 노선, 아시아나항공의 블라디보스톡 노선, 제주항공의 나고야 노선 등 22개 신규 노선이 개설됐다.

동북아 1위 공항 경쟁을 벌이는 일본 나리타공항의 올해 예상 여객 수는 인천공항보다 약 590만명 적은 3천300만명이다. 이로 인해 인천공항을 거쳐 제 3국으로 갈아타는 환승객도 지난 2일 전년도 실적인 566만명을 돌파하고, 지난 20일에는 600만명을 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관계자는 “내년에 아메리카항공이 취항하는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해 인천공항 여객수가 4000만명 시대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은 2012년 세계 최고 공항상, 아시아 태평양 최고 공항상, 중대형 최고 공항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