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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유가·농산물값 상승
김무식 기자  |  rose0997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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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1.02.17  05: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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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금리와 유가 그리고 농산물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눌려 있던 물가가 한꺼번에 폭발할 전조 증상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유례없는 돈풀기에 부동산과 주식시장이 잔뜩 부풀어오른 데다, 최근에는 금리, 유가, 원자재 가격 모두 오름세가 뚜렷하다. 시장에서는 곧 닥칠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야 한다와 아직은 때가 아니다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전날 대비 1.1% 상승한 배럴당 60.10달러에 마감됐다. 이날 60.95달러까지 치솟은 WTI 장중 가격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지난해 1월 8일 이후 최고치였다. 

장기 국채금리 상승세도 심상치 않다. 장기 국채금리는 대체로 경기 기대감과 물가 수준을 반영하는데, 조 바이든 행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덕에 최근 유난히 빠르게 오르는 모습이 관찰되고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2일 1.2%로 마감한 데 이어 16일 한 때 1.25%까지 상승폭을 키웠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날 우리나라 국고채 10년 만기 금리도 장중 1.87%까지 치솟아 2019년 5월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높은 숫자를 기록했다.

작년 말부터는 곡물가격도 오르고 있다. 최근 옥수수 가격은 작년보다 40% 이상, 대두는 54% 올랐다. 곡물가격 인상으로 이미 식품업계에서는 두부와 빵, 음료 가격을 올리고 있다. 이런 곳곳의 물가 상승세와 금리 상승은 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도 끌어올리고 있다.

문제는 실물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물가와 금리만 과도하게 높아지는 상황이다. 가계부채가 많은 한국은 특히 급격한 인플레이션이 가져올 파급 효과가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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